‘어찌하리오…’ 여동생 통해 성매매 남성 모텔로 유인해 강도짓 한 10대

‘어찌하리오…’ 여동생 통해 성매매 남성 모텔로 유인해 강도짓 한 10대

기사승인 2013-10-23 22:10:00
[쿠키 사회] 전북 익산경찰서는 23일 스마트폰 채팅으로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집단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이모(16)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이군의 여동생 이모(14)양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고교를 중퇴한 이군은 가출한 친구들과 함께 지난 18일 스마트폰 내 성매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성인 남성을 모텔로 찾아오게 한 뒤, 집단으로 폭행하고 차량과 금품 등 24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다. 조사 결과 이 군은 여동생을 통해 성매매 남성을 유인토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군은 또 8월 16일 친구 2명과 함께 승합차 한 대를 훔치는 등 두 달간 차량 5대와 편의점 강도 2건을 저질렀다. 훔친 금품만 7390만원에 이른다. 특히 이 군은 그동안 절도 등의 혐의로 전과가 22범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훔치거나 빼앗은 차량 5대를 모두 회수하는 한편 여죄를 조사 중이다.

익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김용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