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초등학교 여학생(12)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미성년자 의제강간)로 도내 모 초등학교 교사 정모(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월 충북 영동군 영동읍의 한 모텔에서 스마트 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만난 초등학교 여학생과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정씨는 또 다른 중학교 1학년 여학생(12)과도 같은 방법으로 8월 증평군 증평읍 한 무인 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성관계 영상을 촬영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지난 12일 자살을 시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사안이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고 중대하다는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