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독도동영상 추가배포에 강력 항의

정부, 일본 독도동영상 추가배포에 강력 항의

기사승인 2013-11-01 15:51:00
[쿠키 정치] 정부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일본어에 이어 영어로 제작, 인터넷에 추가 유포한 것을 강하게 비난하며 즉각 삭제를 요구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정부는 지난주 강력한 항의와 함께 시정 조치를 요구했는데도 일 측이 새로 영문 동영상까지 게재한 데 대해 재차 강력히 항의한다”며 동영상의 즉각 삭제를 엄중히 요구했다. 또 “정부는 독도에 대한 우리의 영토 주권을 훼손하려는 일 측의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도 “일본 정부가 진실의 눈을 뜨기를 촉구한다”며 “진실의 소리에 귀를 막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일본을 위한 길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외교부는 주한일본대사관의 쿠라이 타카시 총괄공사를 불러 이같은 정부 입장을 전달하고 일본 정부에 강력 항의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여러분 다케시마를 아십니까’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1분27초짜리 동영상을 지난달 외무성 홍보채널을 통해 유튜브에 게시했고, 최근 이 동영상의 영문판도 올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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