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나눔행사 성황리 종료… 시민, 기업 참여 이어져

마포구 나눔행사 성황리 종료… 시민, 기업 참여 이어져

기사승인 2013-11-01 1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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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마포구 희망나눔 페스티벌’이 지난 29일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마포구사회복지협의회와 복합문화공간 미래광산이 함께 주최한 ‘재민아 사랑해’. 행사를 상징하는 재민이는 마포구 내 저소득가정 아이들의 애칭이기도 합니다.

질병과 사업실패 등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놓여있던 우리 이웃들에게 행사는 내집마련과 창업 같이 빈곤을 탈출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디딤돌을 제공합니다.

시민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즐기는 동시에 주변 이웃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쌀쌀한 날씨에도 기쁜 마음으로 나눔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INT) 장아연 / 서울 마포구

“이 동네에 살고 있는데 오다가다 행사를 한다고 해서 알고 찾아와 봤거든요. 무슨 행사인지…. 의미 있는 행사라고 해서 나와서 한 번 참여하게 됐고요.”

행사장엔 기부를 통해 음식과 커피를 구입하는 카페와 먹거리장터를 비롯해 나눔을 실천하는 바자회가 열렸고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야외공연도 이뤄졌습니다.

대학생과 일반 시민들로 이뤄진 자원봉사자들이 진행을 도왔고 다양한 물품 기부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소식을 접한 기업들도 기꺼이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INT) 김석훈 대표 / 바인에프씨

“저희가 육개장을 3천 원씩 팔아 그 금액을 모금해 지역단체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 어려운 시기에 같이 따뜻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모인 판매 수익과 모금액 전액은 ‘희망플러스 꿈나래통장’ 사업의 재원이 돼 저소득층의 교육, 주거, 창업자금으로 쓰이게 됩니다.

INT) 신희선 팀장 / 마포구청 복지행정과

“마포구의 어려우신 분들의 자산형성이라든지 위기상황에 있을 때 도움을 드리고자 기금을 마련하는 행사입니다. 마포구에 있는 많은 기업들과 자원봉사단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주시고 있고요.”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마무리된 마포구 희망나눔 페스티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이 다시 재기할 수 있는 발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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