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등 경북교육청 방문단 4명이 지난달 27일부터 네덜란드(림버그), 덴마크(코펜하겐), 독일(뒤셀도르프)을 방문해 ‘2013년 농업계고 글로벌 직업교육 기반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경북 농어업 청년리더 1만명 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경북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농업계고 청년리더들이 지속적으로 농업 선진국의 교육과정에 대한 정보를 얻고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방문에서 네덜란드 호르스트시청·림버그주 농업원예협회·상공회의소·농업실무교육기관(PTC+)·그린포트벤로(농산물집하장), 독일의 하우스 리스빅 농산업학교 등 6개 기관과 MOU를 맺었다. 덴마크와는 올해 MOU를 맺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문기간 중 MOU 기관 이외에도 네덜란드 농업중등직업학교, 독일 뒤셀도르프 노드라인-베스트팔렌주교육청, 덴마크 농산업학교 등을 방문해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정보 공유와 농산업 교육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또 네덜란드 PTC+에서 연수중인 자영농 CEO를 꿈꾸는 한국생명과학고 및 김천생명과학고 3학년 학생 9명과 교사 1명을 만나기도 했다.
경북도육청 관계자는 “유럽 선진농업 3국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받아들여 우리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상호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경북도가 글로벌 농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