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암푸1 원정대, 알파인스타일로 초등

코리아 암푸1 원정대, 알파인스타일로 초등

기사승인 2013-11-05 10: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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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생활] ‘AOK 코리아 암푸1(6840m) 원정대(대장 안치영)’가 지난달 9일 네팔 히말라야 마칼루-바룬 국립공원에 위치한 미등봉 암푸1(6840m)을 알파인스타일로 초등했다. K2코리아에서 전액 경비를 지원한 암푸 원정대는 안치영 대장(봔트클럽)을 비롯해 오영훈(서울대농생대산악회), 김영미(강릉대산악부OB) 및 베이스캠프 매니저 안지은 등 4명으로 이뤄졌다.

암푸1봉은 세계 산악인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아름다운 험봉으로 접근이 쉽지 않은 탓에 좀체 등반시도가 없었다. 원정대는 남서벽 좌측 쿨와르를 이어 서릉을 타고 정상에 오르는 루트를 선택했다.

원정대는 10월 8일 등반을 시작해 벽상에서 비박을 한 후 이튿날 오후 3시경에 정상에 도착했으며, 동일 루트로 비박지에서 1박을 한 후 무사히 하산을 했다. 원정대는 등반한 초등루트를 바람이 강했던 탓에 ‘윈디쿨와르(Windy Couloir)’라 명명했다.

원정대는 “등반은 가파른 경사 및 불안한 눈 상태로 쉽지 않았다”며 “난이도는 WI4 AI5 ED2 XI, 등반거리는 1300m(빙하구간 500m 포함)”이라고 밝혔다. 원정대는 10월 12일 베이스캠프를 철수해 웨스트콜(6143m)과 셰르파니콜(6146m)을 넘어 마칼루 방면으로 하산한 뒤 지난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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