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그냥 휴스턴으로 가”… CBS에 이어 SI도 같은 분석

“추신수, 그냥 휴스턴으로 가”… CBS에 이어 SI도 같은 분석

기사승인 2013-11-05 14:09:01

[쿠키 스포츠]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즈가 자유계약선수(FA)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에게 가장 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는 추신수를 붙잡기 위해 ‘퀄리파잉오퍼’를 신청했다.

미국 스포츠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5일 온라인판을 통해 메이저리그 FA 50명의 순위를 매기면서 추신수를 로빈슨 카노(31·뉴욕 양키스)와 제이코비 엘스버리(30·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3위로 평가했다. 이어 추신수가 이적하기에 가장 적합한 팀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즈를 지목했다.

이 같은 의견은 지난 2일 미국 방송 CBS 칼럼니스트들의 전망과 같은 것이다. 성실하게 훈련하고 톱타자로서 타격감과 출루율이 모두 뛰어난 추신수가 휴스턴의 팀 리빌딩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이들 매체의 분석이다. 휴스턴은 올해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51승111패로 최하위를 기록한 약체다.

신시내티는 이날 추신수에 대한 ‘퀄리파잉오퍼’를 신청했다. 메이저리그가 지난해부터 도입한 퀄리파잉오퍼는 구단이 FA와의 재계약 의사를 선포하고 놓칠 경우 보상을 받도록 규정한 제도다. 구단은 월드시리즈 폐막 이후 닷새(미 동부시간 오후 5시) 안에 제시해야 한다.

구단이 퀄리파잉오퍼로 제시하는 연봉은 메이저리그 상위 선수 125명의 평균치다. 지난해에는 1330만 달러였고 올해의 경우 1410만 달러(약 149억7200만원)로 치솟았다. 추신수의 올해 연봉(737만5000달러·약 78억3100만 원)과 비교하면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해의 경우 퀄리파잉오퍼를 받은 선수 7명이 모두 구단의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