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데얀 2골…“득점왕 경쟁 끝나지 않았다”

FC서울 데얀 2골…“득점왕 경쟁 끝나지 않았다”

기사승인 2013-11-24 17:05:01
[쿠키 스포츠] FC서울의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이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쳐 시즌 17호 골을 기록,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A그룹(상위 스플릿) 홈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데얀의 맹활약에 힘입어 3대 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위 서울은 승점 61점(17승10무9패)을 확보, 3위 전북 현대를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서울은 전날 수원 삼성이 울산 현대에게 패한 덕분에 정규리그 1∼4위에게 주어지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서울의 데얀은 전반 26분 에스쿠데로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34분엔 페널티킥으로 골을 뽑아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시즌 16, 17호 골을 기록한 데얀은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선두 김신욱(19골·울산)을 두 골 차로 추격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그룹B(하위 스플릿) 경기에서는 경남FC가 후반 22분 터진 강종국의 결승골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1대 0으로 제압했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승점 35점(8승11무17패)을 쌓아 12위 강원FC와의 간격을 승점 3 차이로 벌려 클래식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울산, 포항, 전북, 서울은 K리그를 대표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울산은 지난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수원을 2대 1로 꺾었다. 선두 울산이 5위 수원을 꺾으면서 14승8무14패(승점 50)로 5위에 머문 수원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4위 서울을 넘어서지 못한다.

같은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정혁과 이동국의 릴레이 골을 묶어 인천을 2대 0으로 제압한 전북은 K리그 최초로 5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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