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경례 꼴사납다”… 전북교육청 장학사 발언 ‘파문’

“국기경례 꼴사납다”… 전북교육청 장학사 발언 ‘파문’

기사승인 2013-12-03 20:07:00
[쿠키 정치] 전북도교육청 장학사가 공식 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3일 교육계 인사들에게 따르면 전북교육청 박모 장학사가 지난달 28일 전북교육청에서 열린 독일 혁신교육 특강에 앞서 진행한 국민의례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는 꼴사나워 생략한다”고 말하고 의례를 마쳤다.

이날 특강은 혁신학교와 혁신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도교육청이 주최했다. 강사는 독일의 알베르트 마이어 수석교사였다.

당시 특강에 참석한 교장은 “외국인이 참석한 행사에서 ‘국민의례가 꼴사납다’고 하는 말을 듣는 순간 얼굴이 화끈거리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박 장학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까지 국민의례가 이어지면서 행사가 늦어질 것을 우려해 한 발언으로 나쁜 의도는 없었다면서 사과했다. 전북교총은 3일 성명을 내 박 장학사의 공식사과 함께 문책을 촉구했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라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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