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3년 만에 대주배 우승

조훈현, 3년 만에 대주배 우승

기사승인 2013-12-06 15:01:00
[쿠키 생활]
조훈현 9단이 대주배 정상에 올랐다. 3년 만에 대회 두번째 우승이다.

조훈현은 16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4기 대주배 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최규병 9단에게 23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조훈현은 우승 후 “초반에 형세가 좋았지만 중반 무렵 큰 실수를 해 패한 줄 알았다”며 “상대의 사활 착각으로 운 좋게 이겼는데 후배가 선배 대접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9단은 2010년 제1회 대회에서 서봉수 9단을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조훈현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159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조훈현은 1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준우승한 최규병은 300만원의 준우승 상금을 받았다.

제4기 대주배 시니어 최강자전은 지난달 8일 개막, 사상 최다 인원인 74명이 출전했다. 만 30세 이상의 여자 기사들이 처음 출전하기도 했다.

이 중 13명이 본선에 진출, 지난 대회 우승·준우승자인 서능욱·서봉수 9단, 주최사 추천 시드를 받은 조훈현과 함께 16강 토너먼트를 가진 끝에 조훈현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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