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룰리나’ 세계 최초 대량 인공 배양 성공…(주)카이로스 개발

‘스피룰리나’ 세계 최초 대량 인공 배양 성공…(주)카이로스 개발

기사승인 2013-12-30 10:59:00

[쿠키 생활] ㈜카이로스가 세계 최초로 해양바이오소재인 ‘스피룰리나’(Spirulina)를 대량으로 인공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인공 광배양(光培養) 시스템을 이용한 대량 배양이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피룰리나는 자생환경과 배양조건이 까다로워 기후와 환경이 적합한 아열대 지방에서만 제한된 물량으로 노지 배양돼 왔다. 또 미생물인 관계로 검역이 까다로워 전량 분말형태로 수입돼 왔다.

이번 대량 인공배양 성공에 따라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스피룰리나를 앞으로는 국내 기술로 생산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살아있는 스피룰리나 공급도 가능해졌다.

관련 업계는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우리나라가 스피룰리나 인공 광배양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피룰리나는 해외에서도 플랜트 기술을 이용한 대량 광배양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

김광호 ㈜카이로스 대표는 “기존 스피룰리나 배양 방법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방법”이라며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는 대량 광생물 반응기를 이용한 스피룰리나 최적화 생산 공정을 개발,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온도 조명 유속 등을 인위적으로 통제해 스피룰리나를 배양하는데 필요한 최적화된 조건을 만들고 밀폐형 시스템으로 외부의 유해요인에 대한 안정성도 확보했다”며 “미세조류 활용 산업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스피룰리나 인공 배양 성공으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양질의 살아 있는 천연사료의 국내 보급을 통해 양식업, 축산업 등 해양 바이오 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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