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사립학교인 이 학교는 고교 1학년 한국사 교재로 교학사를 채택했으며, 지난해 12월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거쳐 교과서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교조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단체들이 항의 방문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10여곳의 학교들이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가 거센 반발에 부딪쳐 교과서 채택을 포기하고 있는 만큼 청송여고도 교학사 채택으로 인한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송여고 관계자는 “교학사 교과서 채택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하루 종일 각종 단체들의 전화에 시달렸다”며 “아직 학부모들의 반발이 없어 교과서 재심을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혹시라도 1학년 학부모들의 문제제기가 있으면 다시 논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