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이 매년 조사해 발표하는 전국 대형마트 및 전통시장 27개 핵심 제수용품을 ‘설 특별 물가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자체 마진을 대폭 축소, 9일부터 27일까지 19일간 전국 최저가격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
회사 측은 12월 31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주요 대형마트 및 전통시장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제수용품 시세는 이상기온으로 주요 상품 작황이 좋지 않았던 작년 설보다는 평균 5~6% 내려갈 전망이지만, 서민 물가안정 차원에서 자사 판매가 인하폭은 20% 이상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홈플러스 가격인하 27개 제수용품으로 4인 가족 차례상을 차릴 경우 비용은 총 19만8636원으로, 작년 설 전국 대형마트 평균 차례상 비용(25만8483원)보다 6만원 가량 절감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