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정크지빙은 단어 그대로 스노우보드를 타고 다양한 생활폐기물 위에서 미끄러지는 스노우보드의 한 종목이다. 외국의 스노우보드 영상에서 낡은 건물의 외벽이나 난간, 폐차 같은 생활 속 기물을 이용하는 지빙 장면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정크지빙은 비인기스포츠로 단 한차례도 제대로 된 대회가 개최되지 못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2월 휘닉스파크 스키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대규모 정크지빙 대회가 열렸다. 국내 스노우보드 의류 브랜드 ‘슈가포인트’의 스노우보드 대회 ‘바나나잼 정크지빙 대회’가 바로 그것이다.

슈가포인트는 수년 간 꾸준히 진행해 온 바나나잼 대회를 지난 시즌 정크지빙으로 종목을 변경하고 국내 최초로 정크지빙 대회를 개최했다. 처음 시도된 슈가포인트의 정크지빙대회는 100여명이 넘는 프로, 아마추어 스노우보드 라이더가 지원했고 수백명의 갤러리와 다양한 후원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시즌 바나나잼 대회를 준비하는 슈가포인트는 8일 13/14 시즌 바나나잼대회의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며 그 두 번째 대회를 예고했다.

슈가포인트 관계자는 “지난 시즌 대회를 준비하는 슈가포인트의 고군분투를 담은 영상을 발표하며 바나나잼 정크지빙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전달한 바 있다”며 “뜻 깊고 즐거운 대회의 유치를 위해 많은 라이더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바나나잼 정크지빙 공식 홈페이지(www.banana-jam.com)과 슈가포인트 홈페이지(www.sugapoint.com), 공식 블로그(sugapointblog.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