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최근 두꺼운 얼음을 깨고 물 속에서 겨울을 즐기는 ‘아이스 다이빙’ 행사가 개최되는 등 이전에는 생소하기만 했던 활동을 통해 ‘이한치한’의 방법으로 추위를 이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웃도어의 저변이 넓어지면서 이색적인 액티비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이색 아웃도어 축제도 열리고 있다. 오는 11~12일에는 ‘201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 18일에는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급의 혁신적인 제품으로 유명한 마운틴하드웨어 관계자는 “한겨울엔 트레킹과 같은 평범한활동도 날씨 변화에 따라 자연스레 익스트림 아웃도어가 될 수 있다”며, “필수 안전 장비를 갖추는 것은 물론 각 활동 특성에 따라 의류와 액세서리의 기능성이 적절한 지 고려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이스클라이밍 제2의 안전 장비는 장갑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빙벽 등반 시 빙벽화, 크램폰 등의 장비도 필요하지만 ‘장갑’ 또한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등반 시 떨어지는 얼음 조각으로부터 손을 보호할 수 있도록 내구성이 좋아야 하며 얼음에서 물이 많이 떨어지므로 동상이 걸리지 않도록 방수 기능 또한 완벽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손목 스냅을 많이 이용하므로 목 길이가 그리 길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팁.
마운틴하드웨어의 ‘하이드라 프로 글러브’는 우수한 방수력을 갖춘 제품. 큐쉴드, 아웃드라이 등 장갑 안팎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방수처리를 했다. 손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반영한 ‘프리커브 디자인’은 움직임을 편안하게 해주어 손의 움직임이 많은 아이스클라이밍에 도움을 준다.
◇가볍지만 수납성이 좋은 백팩은 기본
최소한의 짐을 챙기는 라이트 백패킹이 트렌드지만 겨울철에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챙기는 짐이 많아 수납이 많이 되는 백팩이 필수. 이와 동시에 가벼워야 미끄러짐 등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은 얼음 트레킹, 설산등반에도 지치지 않게 해준다.
마운틴하드웨어의 스크램블러 백팩은 곳곳이 수납공간을 극대화 하는 요소로 구성돼 있다. 헤드까지 짐을 쌓을 수 있는 탑로딩 방식이며 헤드 뒤편에도 소지품 수납이 가능한 주머니가 있다. 폴은 물론 다양한 아이템을 걸고 끼울 수 있는 고리와 가방 지지력을 높이는 기술도 등판에 적용됐다. 수납은 극대화 하면서 경량 소재를 사용해 스피드가 필요한 알파인 클라이밍에도 활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이다.
K2의 ‘X-프로이센 40’도 40L의 큰 용량으로 짐이 많은 아웃도어 활동에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 견고한 벌집 구조의 허니콤 립 420(Honeycomb Rip 420) 소재와 매트 840(Matt 840) 원단을 사용하여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측면에 아웃포켓을 적용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탈부착이 가능해 필요에 따라 수납 공간을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컬러는 블루, 블랙 2가지.
◇바람을 막아야 보온력이 배가된다
장시간 외부 활동을 하는 경우, 우수한 품질의 다운 충전재뿐만 아니라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 기술이 적용돼야 체온 보호에 효과적이다.
마운틴하드웨어의 ‘투켓2다운파카’는 동유럽산 구스 다운과 자사만의 방풍 기술인 ‘에어쉴드’가 적용돼 강력한 보온효과를 준다. 다양한 익스트림 아웃도어 활동에 필수인 아우터다.
아이더 ‘볼테라’ 윈드스토퍼 다운 재킷은 방풍 효과가 뛰어난 윈드스토퍼 소재를 적용해 겨울철 한기를 완벽하게 차단해준다. 최고급 구스 다운 충전재를 두툼하게 넣어 보온성을 강화했다. 남성용 색상은 다크레드, 카멜, 라이트블루 3가지.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