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사장, 로또 1등 당첨 ‘옥탑방 생활 청산’ 인생 역전

치킨집 사장, 로또 1등 당첨 ‘옥탑방 생활 청산’ 인생 역전

기사승인 2014-01-13 14:22:00

[쿠키 생활] ‘1,844,554,547원’

나눔로또 581회 추첨결과 1등 당첨금은 18억 4000만원이다.

행운의 18억원 주인공 중 한명인 김판석(가명)씨가 한 인터넷 사이트에 당첨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30대로 밝혀진 그는 자신에게 로또 1등 번호를 추천해준 한 로또복권 정보업체의 사이트에 당첨 후기와 증빙자료를 올리면서 1등 당첨이 확인된 것.

로또 1등 당첨과정도 극적이었다. 당첨 운이 있었는지 그는 로또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현금이 부족해 로또 정보업체에서 받은 10개 조합 중 마음에 드는 5개 조합만 구매했는데 그가 선택한 5개 조합에서 1등 당첨 번호가 나온 것이다.

김 씨는 자신이 올린 후기에서 “치킨 가게를 낸다고 끌어다 쓴 돈에다 장사가 잘 안 돼서 이래저래 끌어다 쓴 빚이 1억이 넘어가면서 살던 집도 팔고 옥탑방 월세로 살면서 하루 24시간도 모자라게 치킨 튀겨내고 서빙하고 배달했다. 매달 카드 값을 내야 되는 날이면 신음하다시피 울고 다른 카드로 돌려막기 하면서 아슬아슬 버티고 있었다”며 힘들었던 삶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당첨 되고 저 자신과 약속했습니다. 정말 가족들에게 잘하자고, 힘든 시기 같이 견뎌준 집사람 아이들 생각하면서 전보다 더 열심히 살자고”고 굳게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씨는 “회원 중에 저 같은 자영업 하시는 분들 많겠죠? 힘내시고 절대 로또 포기하지 마세요! 계속 하다보면 저와 같은 행운이 있을 겁니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회원분들의 당첨을 기원합니다”고 응원했다.

김 씨가 올린 사연과 로또 구매용지, 거래내역서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못 누린 행복을 맘껏 누리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기적 같은 일이 생겼네요” 라는 축하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김 씨처럼 사이트를 통해 실제 1등 당첨자 중 대부분은 자신의 당첨 이후에도 1등에 당첨될 수 있었던 사연과 당첨 노하우, 당첨 후 근황 등을 올리며 회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로또 당첨번호의 패턴을 분석해 회원들에게 당첨조합 번호를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제공하고 있으며, 2014년 새해 연속 1등 당첨자를 배출, ‘온라인 로또명당’으로 주목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