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는 대표팀은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다음달 1일까지 코스타리카(25일), 멕시코(29일), 미국(1일)과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6월 12일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에 앞서 장기 해외 전훈을 소화할 기회는 이번뿐이다.
특히 K리그(20명), 일본 J리그(2명), 중국 슈퍼리그(1명)에서 뛰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전훈에서는 시즌이 한창인 유럽파 선수들과 함께 본선 무대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선수들을 가려내는 게 주요 과제.
월드컵을 앞두고 전지훈련을 위해 브라질을 찾은 국가대표팀은 한국이 처음이다. 대표팀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십여명의 브라질 취재진이 몰려들어 높아져 가는 현지의 월드컵 열기를 실감케 했다. 현장을 찾은 지역지 카제타 두 이구아수의 페르난도 리마 기자는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의 해를 열어젖혔다”면서 “브라질에서 평가전을 치르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지만, 브라질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기에는 충분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