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 해결하라”…노동절 맞아 서울 곳곳 대규모 집회

“홈플러스 사태 해결하라”…노동절 맞아 서울 곳곳 대규모 집회

기사승인 2025-05-01 09:17:51
지난달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이 연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단식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현수막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노동자 생존권 보장과 노동기본권 강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이날 낮 12시30분 서울 광화문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홈플러스 지키기 국민대회’를 연다. 이번 집회는 사모펀드 MBK가 홈플러스 운영 과정에서 벌어진 구조조정·사업 철수 등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 속에 열린다. 

주최 측은 “홈플러스 노동자와 입점업체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며 “MBK의 책임 있는 해결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2시30분부터는 민주노총 주관의 ‘2025 세계노동절대회’가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의 슬로건은 ‘우리 힘으로 새로운 세상’으로, 내란세력 청산·노동기본권 쟁취·사회대개혁 실현 등을 주요 의제로 내세웠다. 

민주노총은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해 전국 13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노동절 집회를 개최한다. 

경찰은 서울 시내 주요 집회 장소에 병력을 배치하고 교통 혼잡에 대비한 우회 안내에 나설 예정이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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