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치명적인 초콜릿의 유혹

밸런타인데이, 치명적인 초콜릿의 유혹

기사승인 2014-02-05 16:22:00

[쿠키 생활]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전해지는 어느 시는 초콜릿을 ‘무릎 꿇고 두손 모아’ 성스럽다고 예찬한다. 오랜 시간 사랑의 메신저로 귀하고 성스럽게 여겨져 온 초콜릿은 숱한 염문과 러브스토리의 ‘결정적인 감초’ 역할도 겸해 왔다.

아즈텍 시대의 왕 몬테수마는 하루 50잔의 핫초콜릿을 마시며 수많은 아내를 거느렸고 카사노바는 자신의 정력의 원천은 초콜릿이라며 찬양했다. 이는 초콜릿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테오브로민, 세로토닌, 페닐에틸아민 등이 강장, 항 스트레스, 피로회복에 기여함으로써 애정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초콜릿의 효능은 발렌타인데이에 사랑의 매개체로 초콜릿이 활약하게 된 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에 들어있는 페닐에틸아민은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분비되는 물질인데 이 수치가 올라가면 이성이 마비되고 열정이 분출돼 행복감에 도취된다. 더불어 흥분과 긴장감, 유쾌함까지 유발함으로써 초콜릿을 먹은 사람은 상대를 아름답게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사랑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하는 초콜릿 중 요즘 가장 뜨거운 수입브랜드로 많은 젊은층이 뉴질랜드 ‘휘태커스(Whittaker’s)’ 초콜릿을 꼽는다. 특히 뉴질랜드, 호주에서 공부한 유학생들이 블로그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휘태커스의 담백하고 달콤한 맛을 널리 퍼뜨리며 초콜릿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초콜릿의 진리’라는 극찬까지 받고 있다.

휘태커스 초콜릿은 가나의 마다가스카에서 최상급 카카오를 구매한 후 로스팅에서 포장까지 전 과정을 뉴질랜드 생산 공장에서 진행한다. 원가절감을 통한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일부 다국적 기업들과 달리 최고 품질을 최상의 가치로 추구, 야채오일이나 야자오일 대신 100% 카카오 버터만을 고집하고 있다. 1896년부터 120년간 4대에 걸쳐 창업자의 자손이 직접 휘태커스 공장에서 초콜릿 생산의 전 과정을 관리 감독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로 선정된 것, 어쩌면 당연하다.

일반 초콜릿과 달리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한번 맛보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치명적인 맛을 자랑한다. 아몬드, 키위, 베리, 코코넛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의 초콜릿을 고를 수 있으며 입안 가득 퍼지는 진한 초콜릿 향과 고급스러운 패키지는 선물에 그만이다.

프리미엄 초콜릿 휘태커스는 현재 백화점 주요 매장과 할인매장, 프리미엄 카페, 온리인 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오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헬스앤뷰티 스토어에서는 선물용으로 포장된 다양한 휘태커스 초콜릿 블럭 제품을 판매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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