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시장점유율 계속 떨어진다… 돼지고기는 미국산이 1위

미국산 쇠고기 시장점유율 계속 떨어진다… 돼지고기는 미국산이 1위

기사승인 2014-02-06 21:08:01
[쿠키 경제] 미국산 쇠고기의 시장 점유율이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6일 지난해 한국에 들어온 미국산 쇠고기는 총 9만2145t으로 전체 수입 쇠고기의 34.5%라고 밝혔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은 2006년 광우병 파동 이후 회복세를 보이면서 2011년 시장 점유율이 37.5%까지 올랐다. 그러나 2012년 9만5082t으로 36.0%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도 하락했다.

반면 호주산 소고기는 지난해에도 전년 보다 2.8% 증가한 14만7173t을 수입, 55%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소고기는 점유율 9.5%로 3위였다.

수입 돼지고기는 미국산이 2005년 이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에도 전체 시장의 34.5%인 19만987t을 수입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캐나다(13.6%·3만9676t)와 독일(11.0%·3만2338t)이 그 뒤를 이었다.

협회는 “미국 소고기 산업은 가뭄과 사료 곡물 작황 피해 등으로 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사육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공급량 자체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며 “반면 돼지고기는 올해 무관세 혜택 등으로 경쟁력이 더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서윤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