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병헌 “새누리는 종박 정당”, 서울시장 후보 박심 마케팅 일침

민주 전병헌 “새누리는 종박 정당”, 서울시장 후보 박심 마케팅 일침

기사승인 2014-02-13 09:57:00

[쿠키 정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13일 새누리당을 ‘종박(從朴·박근혜 대통령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세력을 뜻함) 정당’이라고 칭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들의 ‘박심(朴心) 마케팅’ 논란에 대한 일침이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서울시장 후보들의 박심 타령이 가관이다”라며 “국민과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종박경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세대란 보육문제 등에는 입을 닫고 박 대통령 심중만 헤아린다”며 “서울시장 후보에 나서겠다는 중진들까지 박심 타령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 원내대표는 “후보들이 낙점을 기다리는 판에 공천혁신이 가당키나 하느냐”며 새누리당의 후보 경선 등의 움직임을 “국민 속임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기초단체) 공천 폐지를 한사코 거부하는 새누리당의 속셈은 대통령에게 공천권을 헌납하겠다는 것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콩 심은데 콩 나고, 박 심은데 박 난다”면서 “국민께 공약하고 다짐한 기초공천 폐지 약속 이행을 실천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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