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20분쯤 경북 구미의 한 야산에서 구미 A중학교 3학년 7명과 A중학교에서 전학 간 B중학교 3학년 1명 등 8명이 A중학교 2학년 7명을 불러내 폭행했다. 2학년 학생들이 카카오톡으로 자신들을 욕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 과정에서 2학년생 3명이 턱에 금이 가고 고막을 다치는 등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중3 학생들의 폭력행위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나간 A중학교 교사에게 적발됐다.
A중학교는 가해학생들이 졸업하기 전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급하게 졸업식인 12일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었으며, 가해학생들에게 사회봉사 등의 징계를 내렸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