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치로 다케시마 깨기’ 박근혜정부, ‘독도 강치’ 복원 추진

‘강치로 다케시마 깨기’ 박근혜정부, ‘독도 강치’ 복원 추진

기사승인 2014-02-19 14:10:01

[쿠키 사회] 박근혜정부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1970년대 멸종된 ‘독도 강치’의 복원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19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멸종된 독도 강치 복원을 올해 주요 업무로 보고했다.

‘독도 강치’는 몸길이 약 2.5m 정도로, 바다사자 및 물개와 비슷하게 생겼다. 멸치 오징어 꽁치 고등어를 주로 먹고, 일부다처제 집단 생활을 한다. 20세기 초까지 독도에 많이 살았는데 일제시대 가죽과 기름을 얻으려는 일본인들의 남획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다. 독도에선 1972년 마지막으로 발견됐으며, 1975년 이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수부는 말레이시아 시파단 섬의 바다거북 복원 사례를 들어 강치가 독도 영유권 확립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시파단 섬을 두고 분쟁을 벌이다 1998년 국제사법재판소(ICJ)로 이 문제를 가져갔고, ICJ는 2002년 말레이시아를 시파단 섬의 소유자로 결정했다. 이때 말레이시아의 바다거북 보호 노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사진=국민일보DB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우성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