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낙보청기, 지적장애가족 홀로 돌보는 할머니에 보청기 선물

포낙보청기, 지적장애가족 홀로 돌보는 할머니에 보청기 선물

기사승인 2014-02-21 09:05:01

[쿠키 건강] 포낙보청기(대표 신동일)는 지난 20일 지적장애가족들을 돌보며 어렵게 살고 있는 강난옥(77) 할머니에게 포낙보청기를 무상 지원했다고 밝혔다.

강난옥 할머니는 지적장애 뿐만 아니라 심한 빈혈, 원인을 알 수 없는 섭식장애로 거의 다 빠져버린 치아 탓에 일상생활이 어려운 며느리와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 어린 손자 등 기초생활수급비로 받는 월 40만원으로 홀로 가족들을 부양하고 있다.

매달 받는 기초생활수급비 40만원으로 온 가족이 생활하기에는 어려움이 커 농사라도 지어서 집안 일을 돌봐왔다. 또 손자들의 뒷바라지를 하려고 하지만 노쇠한 몸과 잘 들리지 않는 왼쪽 귀 때문에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포낙보청기는 모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을 통해 강난옥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후, 청각장애를 겪고 있는 강난옥 할머니에게 보청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포낙보청기 대전센터는 강난옥 할머니의 청력검사에서부터 보청기 피팅 및 착용, 청각재활을 위한 전문적인 청각관리서비스까지 전 과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신동일 대표는 “어려운 형편에도 서로를 아끼며 살아가는 강난옥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기 위해 보청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포낙보청기는 히어더월드(Hear the world) 재단과 함께 국내 난청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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