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동물용 의료기기로 美 시장진출 기반 마련

국내 기업들, 동물용 의료기기로 美 시장진출 기반 마련

기사승인 2014-02-21 15:15:00

[쿠키 건강]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미국내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 공략을 위해 ‘2014년도 미국 의료기기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수출상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이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국 서부 수의과학회(Western Veterinary Conference, WVC 2014)’에 참여해 진행됐다.

의료기기조합은 세계 최대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2009년부터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운영중이다. 지난해에도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비교적 시장 진입이 손쉬운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86회를 맞이하는 WVC는 새로운 동물관련 의료기술 세미나, CE(Continuous Education) 세미나, 의료기기 제품 상담 등의 행사가 열렸다. 올해 수출상담회에는 메디아나, 멕아이씨에스, 유니온메디칼 등 국산 의료기기 대표기업 10여 개 사가 참가했으며, 수출상담장에 1110여명의 수의사 및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의료기기조합에 따르면 상담회 이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장에서 이뤄진 상담액만 948만 달러에 달했고, 계약 체결 금액도 65만 달러정도로 확인됐다. 또한 의료기기조합은 수출상담회와 함께 참가 기업 담당자들이 미국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을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의료기기조합 관계자는 “WVC 수출상담회를 통해 MRI, CT, X-ray, 전기수술기, 치과용핸드피스, 레이저수술기, 재활용 운동치료기기, 통증경감용 레이저조사기 등 다양한 제품들이 동물용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인증 없이 진입이 가능한 미국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인체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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