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할부시대… 매매 업체 선정 중요

중고차 할부시대… 매매 업체 선정 중요

기사승인 2014-03-04 12:05:00

[쿠키 경제] 직장인 홍순목(가명·35)씨는 최근 중고차를 구입했다. 홍씨는 “다양한 편의 사양(옵션)을 갖추고 있는 차를 신차보다 수백만 원 가량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라며 “과거와 달리 목돈 없이 할부로 살 수 있어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품질 좋은 중고차 구입이 실속을 챙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중고차 거래는 2011년부터 연 3백만 대 규모를 넘어섰다. 중고차는 개인끼리 거래하기도 하지만, 매매업체를 통하기도 한다. 매매업체를 활용할 경우 이전 등록이 두 차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중복 거래를 뺀 실제 중고차 거래 대수는 2백 50만 대 가량으로 추정된다.

중고차 거래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상술도 적지 않게 이어지고 있다. 허위 매물은 그 대표적 사례다. 일부 매매업체는 허위매물을 보고 업체를 방문한 소비자에게 다른 차를 사도록 유도한다. 이는 중고차 거래의 신뢰를 깨는 원인으로 꼽힌다.

허위매물 등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결국 소비자가 차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 시간을 투자할 수밖에 없다. 중고차 전문 매매업체 할부닷컴의 길현 이사는 “중고차 전액 할부가 가능한지도 확인해야 한다”며 “개인차가 있지만 중고차 할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차량에 대한 금전적 관리도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중고차 할부는 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문제다. 따라서 매매 업체를 선택하고, 업체를 통해 계약하는 과정을 소홀히 할 수 없다. 현재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금액에 한해 어떤 차가 합리적이며 또 이를 어떻게 결제해야 하는지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업체가 필요한 이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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