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조감도)이 부산 기장군에 건립된다.
부산시와 기장군은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오규석 기장군수, 구본능 KBO 총재, 김종업 대한야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야구 100년, 프로야구 30년을 기념하는 ‘야구 명예의 전당’은 그동안 서울과 인천, 기장군이 유치전을 벌였다.
실시협약에 따라 기장군은 일광면 동백리 일대 부지를 제공하고, 부산시가 조성한 뒤 KBO가 전시자료 등을 확보해 운영하게 된다.
야구 명예의 전당은 총 사업비 370억원으로 지상 3층, 전체 면적 3300㎡ 규모로 내년 10월 착공, 2016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전당에는 다목적홀과 해외자료실, 영상관, 아마관, 프로관, 야구 강의실, 명예의 전당, 대회의실, 옥상정원 등이 들어선다.
기장군은 명예의 전당 일대 19만6515㎡에 사회인 야구장 4면, 리틀 야구장과 소프트볼장 2면, 야구 체험관, 실내 야구 연습장 등으로 구성된 야구 테마파크를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