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은 전시회를 통해 에스테틱 레이저 ‘스펙트라XT(SPECTRA XT)’, 황반 치료 스마트레이저 ‘AM10’, 스마트수술 레이저 ‘아큐플라스티(ACCUPLASTI)’ 등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레이저 의료기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펙트라XT는 지난 2월 출시한 에스테틱 치료분야 최신 제품이다. 기존 큐스위치엔디야그(Q-switched Nd:YAG) 레이저에서 구현하지 못했던 595nm, 660nm 파장대를 구현하는 등 최강의 스펙을 자랑한다. 595nm는 헤모글로빈에 대해 선택적으로 높은 흡수율을 가지는 파장이고, 660nm는 멜라닌에 선택적인 흡수도가 높은 파장이다. 1064nm의 스펙트라 모드에서는 더 높은 에너지를 깊은 곳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최대 출력을 극대화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실물이 공개되는 황반 치료 스마트레이저 ‘AM10’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11월 유럽 CE를 통해 당뇨병성황반부종(DME, Diabetic Macular Edema)에 대한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 또 지난 2월에는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CSC, Central Serous Chorioretinopathy)으로 식약처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 제품은 앞으로 황반변성(AMD,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수술 레이저인 ‘아큐플라스티’는 일회용 일체형 전달 시스템으로 수술이 가능한 레이저다. 신경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루트로닉은 사업을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의 초소형 내시경 전문 의료기기 회사인 바이오비전(BioVison)을 인수하고 미국 최고의 신경외과 전문의로 평가 받는 다니엘 김(Daniel H. Kim) 교수를 영입한 바 있다.
황해령 대표는 “꾸준한 연구와 튼튼한 기술력이 쌓인 에스테틱 레이저, 이를 바탕으로 한 고기술력의 안과, 스마트수술 레이저 의료기기 등 루트로닉 사업을 KIMES 2014에서 한 눈에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레이저 분야 연구와 기기 개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혁신적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