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201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고 기재부가 9일 전했다. 현 부총리는 “과도한 부채와 국민의 분노를 사는 복리후생은 상처가 남더라도 과감히 도려내야 한다”며 “중간평가 결과가 부진한 기관은 기관장 해임 건의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관장과 종사자들은 처음으로 성과급을 제한받고 임금도 동결된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반면 “중간평가 우수기관 10개를 선정해 2014년도 성과급 보상금을 추가 지급할 계획”이라며 “기관장 평가를 할 때도 이행노력과 성과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위촉장을 받은 경영평가단 158명은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6월말에, 정상화 이행실적 평가결과는 9월 중간평가를 거쳐 ‘공공기관 정상화 데이’(10월 10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국민일보 쿠키뉴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