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간첩 증거위조 의혹, 檢 “수사검사 1명 더 보강”

국정원 간첩 증거위조 의혹, 檢 “수사검사 1명 더 보강”

기사승인 2014-03-10 16:10:01

[쿠키 사회] 검찰은 10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위조 의혹과 관련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에 수사 검사를 1명 더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지검 진상조사팀을 총괄 지휘하는 대검찰청 윤갑근 강력부장은 “(수사 검사를) 보강할 예정에 있다”면서 “빠르면 오늘 오후, 늦어도 내일”이라고 했다. 윤 부장은 인력 보강의 배경에 대해 “기본적으로 조사 분량이 많은 것으로 판단이 됐고, 사건 성격상 조사를 신속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부장은 국가정보원 대공수사팀에 대한 수사와 관련 지시 관계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게 가능하냐는 질문에 “조사를 해 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된 인물에 대한 소환 조사도 계속 이뤄질 것임을 암시했다.

윤 부장은 또 국정원에는 관련 문서를 추가로 요청했으며, 중국과의 사법 공조도 염두하고 있다고 했다. 검찰 참고인 조사 뒤 자해했다가 수술을 받은 국정원 협력자 조선족 김씨에 대해서도 “신병상태를 확인해 조사가 가능한지, 조사를 하게 되면 출장조사를 해야할 지 파악해 절차를 밟아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전웅빈 기자 mainport@kmib.co.kr
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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