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파 생산량은 2011년 기준 48만2000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11.3%를 차지하며 3위에 올랐다. 1위는 중국(21.7%), 2위는 일본(12.8%)이었다. 배추는 전 세계 생산량의 4.4%를 점유해 중국(47.1%), 인도(11.6%), 러시아(5.1%)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마늘이 4위, 양파는 11위, 고추는 13위에 각각 올랐다. 시금치 생산량은 8위에 올라 비(非)양념채소 중 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과일 부문에선 딸기가 8위를 차지했고 귤은 10위, 배가 1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거시 지표에선 우리나라 농업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우리나라의 농가경영주 평균연령은 64.4세로 미국(57세), 캐나다(54세)보다 10세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지면적과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농업의 비율 등은 주요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