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화투기술 보세요. 끝내주죠? 큰돈 벌게 해드릴게요”

“제 화투기술 보세요. 끝내주죠? 큰돈 벌게 해드릴게요”

기사승인 2014-03-18 09:01:00
[쿠키 사회] 공원이나 버스정류장 등에서 혼자 있는 노인에게 접근해 도박자금을 빌려주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이고 돈을 가로챈 60대 3명이 쇠고랑을 찼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18일 특수절도 혐의로 오모(69)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사회 선·후배인 이들은 지난해 9월 2일 오전 9시쯤 진주시 봉곡동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이모(81)씨에게 접근해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도박자금 명목으로 900만원을 받아 달아났다. 이들은 이같은 수법으로 이씨 등 5명의 노인으로부터 3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들을 속이려고 화투패를 맞히는 손기술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돈을 받으면 노인을 다른 곳으로 유인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