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경찰서는 19일 상습사기 및 사문서 위조 혐의로 A씨(42)를 구속했다.
A씨는 2011년 5월부터 2012년 1월까지 돌아가신 어머니의 사망 보험금이 나온다고 속여 B씨(46) 등 여성 2명으로부터 206차례에 걸쳐 2억6400만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다.
A씨는 직접 사망보험 지급 확인서를 위조해 피해자들을 속였다. A씨의 어머니는 현재까지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기를 당한 피해 여성은 각각 고시텔 청소부와 미용사로, A씨는 주로 법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 접근해 환심을 산 뒤 범행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들에게서 빌린 억대의 돈을 모두 인터넷 온라인 도박게임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도박사이트에 접속한 A씨를 추적해 검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