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전 충북교육감, 충북지사 후보 전격 사퇴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 충북지사 후보 전격 사퇴

기사승인 2014-03-25 13:44:00
[쿠키 정치]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에 나섰던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이 25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강이 따라주지 않았고 정신적 육체적 피로까지 겹쳐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사퇴 선언을 했다.

이 전 교육감은 수년 전 대장암 수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교육감 사퇴로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은 윤진식, 서규용, 안재헌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 전 교육감은 전날인 24일 청주공항 MRO(항공정비) 관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 이 전 교육감은 이날 서울의 모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밤부터 사퇴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 전 교육감은 2005년 8월 보궐선거로 교육감에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교육감 출마를 할 수 없었던 이 전 교육감은 지난달 25일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새누리당에 입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에 뛰어 들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홍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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