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동빈 감독이 ‘피터’ 정윤수를 선발로 기용한 배경을 밝혔다.
고 감독이 이끄는 KT 롤스터는 4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1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2로 패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고 감독은 “이길 수 있던 경기였다. (져서) 아쉽다”며 “1세트 오브젝트 타이밍을 못 맞췄다. 그게 패인이다. 충분히 고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비디디’ 곽보성은 “1세트부터 이길 수 있었는데 실수가 많이 나와서 졌다.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잘 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이날 KT는 LCK컵에서 나왔던 ‘웨이’ 한길 대신 ‘피터’ 정윤수를 콜업해 기용했다. 정윤수는 378일 만에 LCK에 나섰다. 이를 묻자 고 감독은 “LCK컵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았다. 팀 내부적으로 변화를 줘야 하는 타이밍이었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로스터 변경을 고려했다. 좋은 경기력인 멤버들로 나올 예정”이라며 “언제나 팀에 최선이 되는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오는 6일 디플러스 기아와 맞붙는다. 고 감독은 “오늘 아쉽게 패했다. 그래도 다음 경기가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남은 연습 기간을 잘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