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민주당은 김태흠 지사 고발 즉각 철회하라”

충남도 “민주당은 김태흠 지사 고발 즉각 철회하라”

“해외 순방 중 수행원들과 담소 수준...선거법 위반 아냐”

기사승인 2025-05-31 16:44:19
호주를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도가 김태흠 지사의 해외 순방 중 발언을 문제삼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반발하고 나섰다. 

도는 31일 주향 대변인 명의로 입장을 통해 “민주당은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김태흠 충남지사에 대한 고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김 지사가 해외 순방 도중 “이재명 후보로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 “민주당이 국회를 무시하고 사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는 김 지사의 발언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30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도는 “김 지사의 발언은 해외 순방 중 공식적인 행사가 아니고 수행원들과 아침 식사 과정에서 담소를 나누는 중에 나온 이야기 중 일부”라며 “이 발언은 경제 위기 해법에 대한 차기 대통령의 자질 등 일반적이고 원론적인 수준의 인식에서 벗어나지 않았기에 선거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사전투표를 불과 며칠 앞두고 한 해당 발언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명확한 팩트체크 없이 언론보도를 근거로 김 지사를 고발한 것은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도를 넘어선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김 지사에 대한 고발을 즉각 철회하라”고 날을 세웠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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