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분야에서는 자동차·전자·조선업 등 하도급업체가 많은 업종의 중소기업을 방문해 대금지급 결제기간과 현금결제비율 변화상황, 납품단가 조정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 등을 점검한다. 유통분야에서는 대형유통업체들이 부당한 판매장려금을 납품업체에서 받는 관행이 줄었는지가 점검 대상이다. 가맹분야에서는 편의점 가맹본부가 예상매출액 관련정보를 제대로 제공하는지, 점포환경 개선비용은 어떻게 분담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공정위는 전국을 5대 권역별로 나눠 개별기업을 방문해 면담조사하거나 간담회를 개최하고, 설문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오는 5~7월 분야별 현장방문과 설문조사를 한 후 8월에 1차 현장 실태점검 분석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TF는 신영선 공정위 사무처장이 팀장을 맡고 21명으로 구성한다. 공정위와 중소기업청 등 정부측에서 3명이 참여하고, 사업자단체와 교수 등 민간에서도 18명이 참여한다.
세종=국민일보 쿠키뉴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