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운동에 관심 많지만 더 뚱뚱해졌다

한국인, 운동에 관심 많지만 더 뚱뚱해졌다

기사승인 2014-03-28 00:02:00
[쿠키 경제] 살 빼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인들은 점점 더 뚱뚱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40년이 되면 인구 10명 중 3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부참여는 줄어든 반면 범죄 발생 건수는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3 사회지표’를 27일 발표했다. 2012년 기준 19세 이상 인구의 비만 유병률은 32.8%로 전년(31.9%)보다 0.9% 포인트 증가했다. 19세 이상 인구를 100명으로 봤을 때 비만상태인 사람이 약 33명이라는 의미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전반적인 신체활동이 떨어지는 것이 원인”이라며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체중감량으로 이어질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남성의 흡연율(26.3%→25.0%)과 고위험음주율(26.5%→25.6%)은 줄었지만 여성(흡연율 6.5%→7.4%, 고위험음주율 6.5%→8.0%)은 늘어났다.

고령화현상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12.2%지만 2040년에는 32.3%로 3배 가까이 늘어난다.

지난해 현금을 기부해 본 사람은 32.5%로 2011년(34.8%)보다 2.3% 포인트 줄었다. 물품 기부를 해 본 사람도 5.9%로 2011년(8.5%)보다 2.6%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2012년 총 범죄 발생건수는 194만5000건으로 전년(190만3000건)보다 2.2% 증가했다. 절도·살인·강도 등 주요 범죄 발생건수도 51만건으로 전년(50만건)보다 1.9% 늘어났다.

세종=국민일보 쿠키뉴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백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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