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단일클론항체 PCSK9 억제제인
에볼로쿠맙(evolocumab)의 3상임상 연구가 발표됐다. 2012년 미국심장협회(AHA)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2상임상에 이어 지난해 연말, 올해초에 발표한 3상임상 탑라인(top-line) 결과들이 성공적으로 나온 상황에서 전체 결과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미국심장학회(ACC) Late-Breaking Clinical Trials 세션에서 발표된 LAPLACE-2 연구에서는 스타틴으로 치료받고 있는 1차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복합성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서 에볼로쿠맙 추가전략의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에서는 18~80세의 환자 2067명을 대상으로 했고, 2번의 무작위를 거쳐 에볼로쿠맙의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1차적으로는 고강도 스타틴인 아토르바스타틴 80mg군, 로수바스타틴 40mg군, 중강도 스타틴은 아토르바스타틴 10mg군, 로수바스타틴 5mg군, 심바스타틴 40mg군으로 무작위 배분했다. 이후 로수바스타틴 40mg군, 로수바스타틴 5mg군, 심바스타틴 40mg군은 △에볼로쿠맙 2주 1회 피하투여(SC) 140mg군과 위약군 △에볼로쿠맙 1개월 1회 420mg군과 위약군으로 분류했다.
아토르바스타틴군은 △2주 1회 SC 에볼로쿠맙 140mg + 1일 1회 경구용(PO) 위약군 △1개월 1회 에볼로쿠맙 420mg + PO 위약군 △1개월 1회 SC 위약군 + 1일 1회 에제티미브 10mg군 △2주 1회 SC 위약군 + 1일 1회 에제티미브 10mg군 △2주 1회 SC 위약군 + 1일 1회 PO 위약군 △1개월 1회 SC 위약군 + 1일 1회 PO 위약군으로 분류했다.
기저시점에서 LDL-C 수치는 모든 스타틴 +
위약군에서 108mg/dL, 아토르바스타틴 + 에제티미브군에서 109mg/dL, 스타틴 + 에볼로쿠맙군에서 110mg/dL였다.
10·12주째 LDL-C 변화를 평가했을 때 에볼로쿠맙 2주 1회 및 1개월 1회군에서는 위약군 대비 63~75%가 감소했고, 에제티미브는 19~32% 감소했다. 에볼로쿠맙의 LDL-C의 감소효과는 스타틴 종류와 용량에 상관없이 일정하게 유지됐다.
또 LDL-C 70mg/dL 미만으로 유지된 비율도 고강도 스타틴과 병용했을 때 2주 1회 에볼로쿠맙군은 94%, 1개월 1회에서는 93~95%로 높았고, 중강도 스타틴과 병용했을 때는 각각 88~94%, 86~90%로 효과를 보였다.
안전성 평가에서 신경인지기능 관련 유해반응은 모든 치료전략에서 나타나지 않았고, 전체 유해반응 발생률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중강도 및 고강도 스타틴과 에볼로쿠맙의 병용전략에 대한 LAPLACE-2 연구와 함께 스타틴을 복용하지 못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GAUSS-2 연구도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스타틴을 복용하지 못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2주 1회 피하투여(SC) 에볼로쿠맙 140mg + 1일 1회 경구용(PO) 위약군(103명) △1개월 1회 SC 에볼로쿠맙 420mg + 1일 1회 PO
위약군(102명) △2주 1회 SC 위약 + 1일 1회 PO 에제티미브 10mg군(51명) △1개월 1회 SC 위약 + 1일 1회 PO 에제티미브 10mg군(51명)으로 분류해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1차 효과 종료점은 10·12주째 기저시점 대비 LDL-C 변화, 2차 효과 종료점은 기저시점 대비 ApoB, 중성지방, HDL-C 변화와 LDL-C 70mg/dL 미만 도달율이었고, 효과 종료점은 중증 유해반응, 근육 및 간 효소 상승, 항-에볼로쿠맙 항체발생이었다.
연구결과 에볼로쿠맙 2주 1회 전략의 LDL-C는 56%, 에제티미브군은 18% 감소했고, 1개월 1회 전략에서는 각각 53%.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해반응 발생율은 에볼로쿠맙군 66%, 에제티미브군 73%로 에볼로쿠맙군에서 낮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