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일까지 무응원 경기를 펼친다.
17일 롯데 구단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16일 경기에서 벌어진 부적절한 응원을 사과하면서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롯데 응원단은 전남 진도 해상서 벌어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국이 슬픔에 잠겨 있음에도 과도하게 앰프를 사용하고 응원가로 ‘뱃노래’를 불러 논란이 됐다.
특히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침몰 사고 직후 각 구단에 과도한 응원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이같은 일이 벌어져 야구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팬들은 “국민 정서를 감안하지 않은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경기 직후 조지훈 롯데 응원단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짧은 사과의 글을 올렸다.
롯데 구단은 경기 시작할 때는 자제를 했는데 7회쯤 과열된 경기 분위기에 휩쓸려 실수가 나왔다고 밝혔다. 배재후 롯데 단장은 “조심했는데 실수가 있었다.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