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판이라니!’ 발끈… 광주 광산구청장 “정치에 참사 이용 말라”

‘술판이라니!’ 발끈… 광주 광산구청장 “정치에 참사 이용 말라”

기사승인 2014-04-20 20:42:00
[쿠키 사회]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이 세월호 침몰 당일 공무원들과 술판을 벌였다는 루머를 전면 부인했다.

민 청장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세월호 침몰 당일인 16일 저녁 공무원들과 술판을 벌였다는 일부 인터넷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말을 꺼내기에도 송구스러운 ‘참사’를 이용해 정치적 공격을 시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회계전산과 직원 30여명이 지난 16일 구청 인근 식당에서 식사하는 자리에 잠시 들렀다”며 “기사에 마치 제가 참석해 식사하고 폭탄주를 돌리며 건배를 외친 것으로 돼 있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고 모임이 끝나기 훨씬 전 저는 다른 일정이 있어서 그 자리에서 나왔다”고 해명했다.

또한 “다음날 확인 결과 이 모임은 한 시간 반만인 저녁 8시 30분께 끝났다”며 “일부에서 관련 내용을 마치 사실인 양 퍼뜨리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깝다”며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