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레이저 광원 개발 전문가 영입을 통해 미래 사업을 위한 기술력 강화에 나선다. 이와 관련 루트로닉은 최근 광학레이저연구소장에 김남성 전무(사진)를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김남성 전무는 광학레이저연구소장이자 최고기술경영자로서 차세대 의료용 레이저 기술의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외국에서만 개발되던 일부 의료용 레이저 광원을 국내에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김 전무는 아카데미에서만 다뤄지던 레이저 과학 기술 개발을 산업계로 확장시킨 정통파 레이저 연구개발자다. 종합적 레이저 제품 기술 개발 능력을 보유한 레이저 전문가로도 평가받는다. 지난 2005년말부터 최근까지 이오테크닉스 연구소장 겸 최고기술경영자로 근무한 바 있다. 이오테크닉스는 반도체 레이저 마킹 분야 세계 점유율 50%로 1위를 차지하는 세계적 강자다.
김 전무는 “루트로닉은 의료분야에서 특히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용 레이저는 포화 시점에 이른 데 비해 의료용 레이저 광원 개발은 이제 성장기 초입에 들어갔다고 본다”며 “보유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의료용 레이저를 택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김남성 전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 석·박사 과정, 영국 옥스퍼드 대학 물리학과 박사후 과정(포스트 닥터)을 거쳤다. 이후 삼성항공, 금호그룹, 삼성전자, 노텔네트웍스(미국), 전기통신대학(일본 도쿄), 캔자스주립대학(미국), 한국광기술원 등에서 활동해 왔다.
한편, 루트로닉은 한층 높은 기술력의 레이저 개발을 진행하며 연구 개발 조직 및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연구소를 광학레이저연구소와 시스템연구소로 나눠 전문적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