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야구하나?”… 추신수, AL 타율, 출루율, OPS 1위 달성, 팀은 2대 8 대패

“혼자 야구하나?”… 추신수, AL 타율, 출루율, OPS 1위 달성, 팀은 2대 8 대패

기사승인 2014-05-06 13:02:01

[쿠키 스포츠]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불붙은 방망이를 과시하며 아메리칸리그(AL) 타격왕에 올랐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3타수 2안타(2루타 1) 1볼넷 1도루 1득점 3출루를 기록하며 타율 0.360, 출루율 0.491 장타율 0.551 OPS(출루율+장타율) 1.042를 달성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타율, 출루율, OPS 부문에서 AL 1위에 올랐다. MLB 전체를 봐도 타율, 출루율, OPS는 2위다.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부터 시동을 걸었다. 그는 3회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 조단 라일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공을 걸러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시즌 3호 도루를 성공한 추신수는 후속 조쉬 윌슨의 삼진으로 득점엔 실패했다.

0대 5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시즌 6호 2루타를 신고했다. 상대 중견수 드류 스텁스가 공을 놓친 사이 3루에 안착한 그는 윌슨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파고들어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8회 1사 1루 4번째 타석에서 라일즈의 초구를 밀어쳐 좌측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3번째 출루를 신고했다. 하지만 후속 윌슨의 3루수 앞 병살타가 나와 득점엔 실패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만점 활약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에 2대 8로 졌다. 텍사스는 선발 마틴 페레즈가 5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은 콜로라도 선발 라일즈(8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에게 꽁꽁 묶였다. 텍사스는 17승 15패로 AL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중계장면, ESP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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