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세계 최강’ SKT1 K가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 올스타전 첫 날 경기서 2연승을 거두며 명성을 입증했다.
SKT1 K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제니스에 위치한 르 제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 2014’ 첫 날 경기서 동남아 대표 TPA와 북미대표 C9 Balls를 연이어 격파했다.
SKT1 K는 TPA와 첫 경기서 ‘페이커’ 이상혁과 ‘피글렛’ 채광진의 활약을 앞세워 18대 9로 승리했다. 이어 열린 C9전에서는 27분 만에 28대 7의 점수를 만들며 압도했다.
경기 후 롤 올스타 주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챔피언이 돌아왔다”며 “두 경기 모두 일방적이었다. 천천히 시동을 건 한국특급열차(SKT1 K의 별명)는 둘째 날에도 연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커의 르블랑에 완패 당한 C9의 안르(An Le)선수는 트위터에 “그래도 페이커는 잡지 않았나”라며 씁쓸해했다. 아파서 미국에서 경기를 보고 있는 C9의 Hai 선수 또한 트위터에 “우리 선수들 페이커와 악수했다”며 “나 볼 때까지 손 씻지마”라고 남기기도 했다. 페이커는 세계 랭킹 1위 선수다.
SKT1 K의 둘째 날 첫 경기인 중국대표 OMG와의 대결은 9일 오후 9시에 열린다. 유럽대표 Fnatic과는 같은 날 오후 11시 맞붙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