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라플라딥, 안정형 관상동맥심질환에서 혜택 입증 실패

다라플라딥, 안정형 관상동맥심질환에서 혜택 입증 실패

기사승인 2014-05-09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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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리포프로틴 연관 포스폴리파제 A₂(Lp-PLA₂) 억제제 다라플라딥(darapladib)이 안정형 관상동맥심질환 환자의 심혈관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생률 감소에 유의한 혜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바 있는 다라플라딥 주요 임상인 STABILITY 연구가 NEJM(2014;370:1702)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안정형 관상동맥심질환자 1만5828명을 대상으로 한 이중맹검 무작위대조연구로,다라플라딥군 7924명, 위약군 7904명을 비교했다. 평균 3.7년을 추적관찰한 결과 심혈관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등 1차 종료점은 다라플라딥군 769명(9.7%), 위약군 819명(10.4%)에서 발생했다. 다라플라딥군의 위험도가 6%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까지 포함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이와 함께 주요 관상동맥사건 발생률은 다라플라딥군 9.3%, 위약군 10.3%, 전체 관상동맥사건 발생률은 각각 14.6%, 16.1%로 이 역시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한편 ACC 2014 학술대회에서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1차 종료점에서 유의한 혜택을 보이지 못했wlaks, 관상동맥사건을 감소시키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에 여지는 있다"며 가능성을 져버리지는 않았다.

현재 제조사인 GSK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SOLID-TIMI 52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

송병기 기자
shlim@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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