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사사구로 두 차례 출루해 3경기 만에 득점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사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출루율은 전날 0.484에서 0.481로, 타율은 0.343(99타수 34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팀은 선발 투수 맷 해리슨의 역투로 5대 0으로 이겨 3연패를 끊었다.
추신수는 1회 콜로라도 왼손 선발 프랭클린 모랄레스를 상대로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후 3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5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대 0으로 앞선 7회 무사 3루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모랄레스가 던진 몸쪽 빠른 공에 오른쪽 등을 얻어맞고 1루로 나갔다. 시즌 5번째 몸에 맞은 볼이다.
후속 마이클 초이스의 적시타 때 2루에 간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좌익수 뜬공 때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3루에 안착했다. 그는 1사 만루상황에서 구원투수 토미 칸레의 폭투를 틈타 홈을 파고들어 시즌 16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이은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앞선 3차례 원정경기에서 콜로라도 타선에 안타 50개를 허용한 텍사스 마운드는 최후의 보루 해리슨의 역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그는 5⅓이닝 동안 4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3개의 안타만 허용해 무실점했다.
텍사스는 10일부터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