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의 대표팀 선수 가운데 12일 모이는 선수는 9명이다. 골키퍼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을 비롯해 박주영(왓퍼드), 기성용(선덜랜드), 이청용(볼턴), 이근호(상주), 김신욱, 이용(이상 울산) 등 필드 플레이어 6명이 1차 소집 대상자다.
나머지 선수 14명은 소속팀 일정에 따라 차례로 입소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구자철(마인츠), 지동원, 홍정호(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레버쿠젠) 등은 11일 시즌이 끝남에 따라 13일에 파주 NFC에 모인다. 잉글랜드에서 뛰는 김보경(카디프시티)과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은 14일에 소집된다. 이 밖에 15일에는 곽태휘(알힐랄)가 소집되고 19일 김영권(광저우 헝다), 박종우(광저우 부리), 황석호(히로시마)를 끝으로 23명이 모두 모이게 된다.
대표팀은 소집 초기에는 부상 중인 선수들의 재활과 유럽에서 시즌을 마치고 들어온 선수들에 대한 회복 훈련 등에 전념한다. 28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의 평가전도 예정돼 있다. 다음 달 10일엔 미국 현지에서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