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6·4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설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이재정(70) 전 통일부장관이 선정됐다.
‘2014행복한경기교육희망연대’(희망연대)는 11일 치러진 선거인단 직접 투표(60%)와 9∼10일 진행한 여론조사(40%)를 합산해 ‘민주적 교육개혁 경기도교육감 단일 후보’로 이 전 장관을 결정했다. 이 전 장관은 합산 지지율 35.1%를 얻어 권오일 경기도교육청 정책자문위원장, 이재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최창의 경기도의회 교육의원(가나다순) 등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예비후보 3명을 제쳤다. 1위를 제외한 후순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한성공회 사제 출신의 이 전 장관은 16대 국회의원, 참여정부 통일부장관, 국민참여당 대표, 성공회대 교수와 총장을 지냈다. 그는 5대 핵심공약으로 경기혁신교육 계승·보완·발전, 교육재정 추가 확보로 교육여건 개선, 폭력 없는 학교 실현, 교사가 수업·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 학부모 부담 경감 등을 내걸었다.
희망연대는 12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예비후보 4명 모두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