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충남에 거주하는 64세 남성이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을 보여 지난 3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10일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2일 올해 첫 SFTS 확진을 받았다.
SFTS는 2009년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5월 처음 환자가 발생한 후 모두 36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17명이 숨졌다.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혈뇨, 피로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로서는 이렇다할 치료제가 없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