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산불, 초등학생 등 60여명 긴급대피… 0.5㏊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완료

고성산불, 초등학생 등 60여명 긴급대피… 0.5㏊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완료

기사승인 2014-05-13 13:45:00

[쿠키 사회] 강원도 고성군에 산불이 발생해 인근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인근 야산 0.5㏊(고성군청 추산)를 테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3일 오전 11시18분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광산초등학교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강풍을 타고 야산으로 급속도로 번졌다. 이에 광산초교 학생과 유치원생, 교직원 등 60여명이 대형버스 등을 이용해 인근 초등학교의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불이 나자 산불 진화 헬기 3대와 전문 진화대 등 500여명의 인력을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고성 간성지역에는 초속17m의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주위보가 발효 중이라 진화작업에 애를 먹었다.

불길은 약 2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 11분쯤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재발화에 대비해 진화 장비와 인력을 남겨 두는 등 산불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불이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난 뒤 강풍에 옮아붙으면서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고성=서승진 기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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